연고의 땅・다자이후관광 후에는 만요시조비를 둘러싼 후쿠오카 여행길로.

지쿠시만요의 고향으로 일컬어지는 다자이후에 남겨져 있을 뿐만 아니라 후쿠오카시의 문화재로도 지정된 만요시조비. 약 4500수의 시조가 담긴 [만엽집]에는 천황, 황족, 귀족을 시작으로 병사, 농민까지 여러사람들이 읊은 노래가 실려있습니다.

겐카이나다해와 접해있는 후쿠오카시에서도 섬과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시조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의 풍부한 문화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이런 장소를 방문해 보는 것도 그 느낌이 깊을 것 입니다. 후쿠오카시내에 있는 만엽집을 기념하는 역사유적과관광명소를 소개합니다.

①후쿠오카시박물관

후쿠오카의 역사, 문화관광의 거점 중 하나인 후쿠오카시박물관. 국보 [금인] 과 쿠로다케유카리의 전시 콜렉션 등 후쿠오카를 느낄수 있는 볼거리가 가득.

출토품과 서적을 통해 원호 이전부터 이어진 달력의 변화를 소개하고 [레이와]의 출처가 된 만엽집의 서문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잠깐 들렸다 가고싶어! 가장가까운 관광지 [시사이드 모모치]

후쿠오카타워와 후쿠오카돔 등 후쿠오카의 상징들이 모여 있는 지역. 산책 삼아 걸어갈 수 있는 모모치하마의 석양도 낭만적이랍니다.

[후쿠오카시 박물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

②하카타만에 떠오르는 2개의 섬 [시카노시마] [노코노시마]

야마노우에노오쿠라가 읊었다고 하는 시조가 있습니다. [시카노시마(히가시구)]를  비롯한 카시이 궁에 참배했을 때 오토모노타비토 등이 부르 세편의 시조비도 있답니다. [카시이가타]등 시카노시마 에서만 10개의 만요시조가 집중되어 있으며 하카타 만을 끼고 시카노시마의 남쪽에 위치한 [노코노시마(니시구)] 및 시내의 시조를 포함해 약 20개의 시조가 후쿠오카시에서는 읊어 지고 있습니다.

다자이후에서 많이 읊어진 [관의 노래]에 대해 바다와 접한 장소인 만큼 섬과 마을에서는 서민의 삶을 읊은 [백성의 노래] 가 많은 것도 후쿠오카시의 만요시조의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노코노시마와 시가시마에 있는 쌍둥이 만요시조비 (야마가미오쿠라)

시카노시마 북단부의 국민 휴가촌내에 세워져있는 시조비

시카노시마 “大船に小船引きそへかづくとも 志賀の荒雄にかづきあはめやも”(권 16·3869)
~비록 큰 배에 작은 배까지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 잠수한다고 해도, 시카노의 아라오를 만날 수 있을까, 아니, 만날 수는 없겠지.～
이 노래는, 다자이후가 대마도의 병사에게 식량을 보낼 때, 배를 운전하게 된 무나카타베노츠마로를 대신해 출항해, 도중의 폭풍우에 의해 돌아오지 않게 된 시가노의 아라오(어부)에 관련된 노래입니다. 남편을 잃은 아내의 마음의 아픔을 치쿠젠노가미인 야마노우에노오쿠라가 읊었다고 전해집니다.

노코노시마 “沖つ鳥 鴨とふ小舟の 還り来ば 也良の崎守 早く告げこそ”(권 16·3866)
~ 앞바다에 있는 새, 오리라는 이름의 배가 돌아오면, 야라(노코노시마의 북단에 있는 야라곶)의 병사여 빨리 전해줘.～

한편,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에 인접하는 길에 서있는 이 시조비 또한, 바다에서 조난해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된 시가노 아라오를 기념하여 야마노우에노오쿠라가 지었다고 하는 노래. 아이들을 그리워한 노래 등 서민 생활에 밀접한 시점으로 읊어지고 있어 야마노우에노오쿠라의 인품이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만요시조비의 자세한 내용은 이쪽.
문화재정보검색(万葉歌碑를 검색해보세요)
http://bunkazai.city.fukuoka.lg.jp/cultural_properties/

시카노시마를 소개 ♪

하카타 만 입구에 있는 [시카노시마]는 사주에 의해서 본토와 육지가 이어지게 된 섬 입니다. 자동차, 전철, 버스로도 바다의 가운데길 (시카노시마와 큐슈본토를 잇는 사주)을 지나가는 육지경로도 있고 배로 하카타 부두에서 건너는 바다 경로도 있어서, 어느 루트로도 후쿠오카 시내에서 손쉽게 갈 수 있습니다.

다이빙 포인트라고 알려지면서 “후쿠오카 시내에 이런 파란 바다가!” 라고 놀라는 사람도 많은 아름다운 해변 [카츠마 해수욕장] 과 바다의 수호신을 모시고 용의 수도 [시카우미신사](산도에 만엽집비석이 있습니다.), 렌탈자전거를 타고 섬 주위 12km를 도는 자전거 도로도 추천! 식사로는 신선하고 호화로운 해물덮밥을 추천합니다. 후쿠오카의 자연을 마음껏 만끽하며 힐링해 보세요.

시카노시마 관광장소 정보

Get a glamour appetite for fresh and hearty seafood. Let’s enjoy the nature of Fukuoka to the fullest and get relaxed!

노코노시마의 관광장소 [노코노시마아일랜드파크]！

페리로 약10분이면 가는 가까운 장소로 풍요로운 자연을 만날수 있는 12km길이의 [노코노시마]. 섬의 고지대에 있어서 숙박 시설도 있는 [노코노시마아일랜드파크]는 하카타만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후쿠오카의 꽃 명소이기도 해서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 겨울에는 수선화 등 사계절 꽃이 맞이해 준답니다. 이 외에도 섬 안에는 [노코노시마 캠프촌, 해수욕장]이 있고 5월~9월에는 해수욕장의 가게들과 방갈로도 오픈. 마치 남쪽섬의 여름 기분에 취할실 수 있습니다.

[노코노시마아일랜드파크]의 자세한 내용은 이쪽.

관련기사 : 후쿠오카에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섬 [노코노시마] 와 [시카노시마] 관광 및 즐기는 방법
https://yokanavi.com/feature/27369/

◎시내의 만엽시조비
①[카시이] (후쿠오카시 히가시구 카시이1-23)

” いざ子ども 香椎の潟に 白妙の 袖さへぬれて 朝菜摘みてむ (오토모노타비토)(권 6.957)

~자, 모두들 카시이가타에서 기모노의 소매까지 적셔서 아침식사용 해조를 잡자.～

728년 11월 다자이후의 장관·오토모노타비토, 차관·소야로, 豊後守宇努首, 이 남자 세명이 카시이궁에 참배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카시이가타에서 각각 시조를 읊었다고 합니다. 쇼와 초기까지 이 언덕 아래까지 파도가 밀려와 조개잡이를 할 수 있는 해변에서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다고 하니 당시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겠네요.

잠깐 들렸다 가고싶어! 가장가까운 관광지 [카시이궁]

서쪽지방 정벌중 이 땅에서 죽은 중애천황의 혼을 진구황후가 모신 것이 궁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카시이궁]. 카시이 구조로 만들어진 본전은 국가 지정의 중요문화재입니다. 주변에는 진구황후의 신라 원정때의 공을 인정받아 300세까지 살았다는 전설의 인물인 다케노우치노 스쿠네와 연관이 있는

늙지않는 물과, 진구황후와 연관이있는 거목등이 있습니다. 6월경에는 카시이궁의 아야메호수에 피는 약 5천그루의 꽃도 관광명소입니다.

[카시이]의 상세내용은 이쪽.

②[코로칸]

“今よりは 秋づきぬらし あしひきの 山松かげに ひぐらし鳴きぬ” (권15・3655)
~지금은 벌써 가을이 되어버린것 같다. 산의 소나무 그늘에서 매미가 울기 시작했다.～

사절단 견신라사의 일행이 츠쿠시노무로츠미(후에 코로칸이라 개칭)에서 읊은 시조 한 수. 시조의 내용으로 볼 때 나카야마헤이지로박사(후쿠오카의 병리학자, 고고학 연구가)가 후쿠오카 성내에 츠쿠시노무로츠미(후에 고로칸으로 개칭) 에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증거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이 만요시조에 나오는 견신라사가 갔던 신라의 토기 또한 많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박사의 추측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마이즈루 공원 소개!

사계절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벚꽃의 명소로도 유명한 아름다운 공원.
봄에는 많은 꽃놀이 손님들로 붐비고, 그 외 맥주 축제와 먹거리 페스티벌 등 연중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마이즈루공원]의 자세한 내용은 이쪽.

③[오호리공원]

“しろたへの 袖の別れを 難みして 荒津の浜に やどりするかも”(권12・3215)
～당신과 이대로 떨어져 버리는 것이 아쉽기 때문에 아라츠의 해변에서 하룻밤 숙소를 잡아 버렸습니다.～ 

이 시조가 읊어질 당시 이 주변은 하카타만의 이리에(육지로 깊게 파인 장소) 이였던 곳. 다음으로 소개할 [서공원]의 시조비와 문답가로 되어 있는데, 이제부터 도시에 돌아가거나 혹은 중국 대륙으로 건너가는 사람이 배웅 온 사람과 이별을 아쉬워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읊은 노래입니다.

오호리공원을 소개！

후쿠오카시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오호리 공원]은 후쿠오카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쯤 가봤을 만한 곳 중 하나입니다. 하카타와 텐진 도심부에서 지하철과 버스로 부담없이 갈 수 있는 휴식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물의 경치와 녹음이 가슴 벅차게 하는 후쿠오카 최고의 오아시스 ‘오호리 공원’]

잠깐 들렸다 가고싶어! 가장가까운 관광지 [후쿠오카시미술관]

일본 근대 건축계의 거장 마에카와 쿠니오가 남긴 건축디자인을 존중하면서, 서쪽에 새로운 입구를 마련해 오호리 공원으로부터도 직접 들어갈 수 있는 입구를 신설. 널찍한 입구부터 공원에서도 미술관이 잘 보이게 되었습니다.

신설된 공원측 입구에는 카페가 탄생. 오호리공원을 보면서 느긋하게 쉴 수 있습니다. 1층카페는 19:00시 부터 2층 레스토랑은 20:30(라스트오더 19:30) 까지 영업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시미술관]의 자세한 내용은 여기.

④[니시공원]

“草枕旅行く君を荒津まで送りぞ来ぬる飽き足らねこそ” (권 12·3216)
~ 떠나는 당신을 아라츠의 해변까지 배웅하러 와버렸습니다. 언제까지나 아쉬움이 남으니까요.～

니시공원 참배길 입구에 선,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부른 문답가. 니시공원은 한때 아라츠야마라고 불리며 하카타만에 돌출되어 있었습니다

니시공원을 소개!

전망대에서 동쪽으로는 후쿠오카시가지, 북쪽으로는 하카타항과 우미노나카미치, 사카노시마등 멋진 경치를 볼수있습니다. 공원안에는 약1300그루의 벚꽃나무가 있어서 봄에는 벚꽃놀이하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니시공원]의 자세한 내용은 여기.

⑤[카라토마리]（니시구）

“からとまり 能許の浦波 立たぬ日は あれども家に 恋ひぬ日はなし”（권15・3670）
～카라도마리와 노코의 바닷가파도가 없는 날은 있다고는 하지만 고향집을 그리워하지 않는 날은 없다. ～

이토시마반도의 동쪽해안이 있는 카라토마리항. 옛부터 카라토마리, 노코의 정자로 알려진 이 항구를 내려다보는 산 중턱에 임제종 묘심파의 唐泊山 [토린지절]이 있습니다. 시조비는 736년에 신라로 간 견신라사 일행이 읊은 시조. 츠쿠시노무로츠미 (코로칸)을 출발해 아라츠의 해변에서 출항해 카라도마리에 이른 견신라사가 그리워하며 만든 시조 입니다.

잠깐 들렸다 가고싶어! 가장가까운 관광지 [후쿠오카시바다낚시공원]

원내에는 간단한 음식과코너와 어탁전시코너, 전망소, 장애인화장실, 휴게소와 수유실도 있고 매점에서 도구와 미끼를 판매하며 낚시대 대여(유료)도 있으니 빈손으로 가셔도 괜찮습니다. 초심자에게는 낚시 방법이나 낚시대 설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시 바다낚시 공원]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

福岡市海づり公園

관련 기사: 후쿠오카 브랜드 [카라토마 에비스 굴]을 먹자!
https://yokanavi.com/feature/153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