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전방 후원분! (서부 지역)
2017.01.25이번엔 후쿠오카시 서쪽 지역의 고분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이마주쿠에는, 다양한 고분이 발견되어, 이곳의 고분을 총칭하여 “이마주쿠고분군”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고분이 밀집되어있어, 이곳 저곳의 고분들을 즐길 수 있다.
국도 옆에 있는 아름다운 전방후원분
“이마주쿠고분군”의 한곳인 “오오츠카 고분”은, 고분 본체의 길이가 65m, 높이가 6.5m정도로, 전방후원분 답게 윤곽이 뚜렷하다. 현재는 전체가 녹색으로 덮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지만, 실은 복원으로 잔디가 심어진 것으로 고분 본래의 모습은 아니다. 이 고분은, 6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개의 석관이 있는 거대 전방후원분
“오오츠카 고분”에서 유다메이케 방면으로 25분 걸어가면 “마루쿠마야마 고분”이 있다. 이 고분은, 5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길이 85m, 높이 8m로 후쿠오카 시내 최대급이다. 정면에 돌 계단이 있으므로 꼭 올라가서 보길 바란다.
위는 평평한 광장 같이 되어있으며, 그 광장 앞에 솟은 부분이 후원부의 정상이다. 후원부중앙에 있는 석실은 열려있으므로 언제든지 들어가 견학할 수 있다.
고분의 위에서는 매년 8월 17일에 관세음 대제가 열려, 사자춤 등이 봉납되어 있다. 근처에 있는 묘정사에서는 구리거울이나 고분에서 출토된 인형이나, 동물 상의 유물이 당일만 공개되어진다. 또 스센지 역 앞에부터 이어진 도로에는 많은 노점이 늘어서며, 밤 19:45분부터 불꽃축제가 열립니다. (악천후의 경우에는 다음날로 연장)
숲 속에 만들어진 전방후원분
그럼 다음은 마루쿠마야마 고분에서 산 쪽으로 약 20분 정도 걸으면, 숲 속에 “가부토즈카 고분”이 있다.
“가부토즈카 고분”이 만들어진 것은 5세기 후반이다. 후원부의 지름이 43m, 높이가 약 6m로, 나름 규모가 있는 전방후원분이었던 것 같다. 이 곳도 석실이 있지만, 천장이 낮고, 쌓인 돌도 이전의 “마루쿠야마 고분”과는 꽤 다른 느낌이다.
이마주쿠 고분군의 각양각색의 전방후원분. 각각의 개성을 느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