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호 [레이와]시대가 시작했으니까 후쿠오카-다자이후의 [레이와]와 관련된 장소를 돌아보자!
2019.04.26초춘령월, 기숙풍화,
매화경전지분,난훈향후지향
(‘만엽집’ 권5, 매화시조 32종 여윈 서)
따듯한 초봄의 좋은 달, 기운은 화창하고 바람은 잔잔하다.
매화는 경내 앞 백분과 같은 빛깔로 피어나고, 난초는 허리에 차는 향 주머니를 머금은 향기를 풍긴다.
2019년 5월부터 제정되는 일본의 새 연호 ‘레이와’. 그 출처가 된 글이 이 ’매화연회’ 를 주최한 오토모노타비토에 의해서 읊어 진 32수의 시조중에 서문입니다. 약 1300년 전에 편찬된 일본 최고의 가집 [만엽집]에 실렸었고, 이번에 채용된 ‘레이와’ 의 문구에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마음을 맞대는 가운데 문화가 태어나고 자란다” 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매화연회의 무대가 된 것이 오토모노타비토의 저택. 오토모노타비토는 만엽집의 엮은이인 오토모노야카모치의 아버지이며 다이나곤도 역임한 나라시대 초기의 정치가로서 널리 알려진 역사적 인물입니다.
‘레이와’의 시작을 계기로 새로운 마음으로 소원, 맹세를 갖고 연고의 땅으로 떠나 봅시다.
다자이후에는 ‘타비토’를 타고
여행기분을 만끽 하려며 다자이후의 목적지까지 각 명소와 사계절이 일본풍 색으로 아름답게 그려진 관광열차 ‘타비토’를 타고 가봐요. 니시테츠후쿠오카 텐진역과 갈아타는 지점인 니시테츠 후츠카이치역에서 관광열차 ‘타비토’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열차 안에는 인연의 신으로 유명한 다자이후시의 카마도신사와 제휴한 기원상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인연에 관한 부탁과 같은 바라는 점을 써서 보내시면 봉납을 해준답니다. 기념 스탬프 또한 여행의 추억이 된답니다.
【운행안내】http://inf.nishitetsu.jp/train/tabito/schedule/index.html
인기급상승중! ‘레이와’와 관계있는 장소 [사카모토하치만구 신사]
[매화연회]가 개최된 오토모노타비토의 저택이 있었던 장소는 지금은 다자이후관청터의 서북쪽에 자리잡은 [사카모토하치만신사] 일대를 시작으로 그 근처에 여러가지 설이 있으며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신원호가 생긴 연고가 있는 땅이라는 점에서 [사카모토하치만신사]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카모토하지만신사]에는 니시테츠 ‘다자이후’역에서 버스로 15분정도 (편도100엔)소요됩니다.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초록색’ 또는 ‘보라색’ 의 커뮤니티버스 [마호로바호]를 타고 [다자이후관청터] 에서 하차합니다.
정류장 건너편에 보이는 것이 [다자이후전시관] 여기에서 신원호의 유래와 다자이후의 역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매화연회]의 모습을 재현한 하카타인형 전시와 역사유적 자원봉사가이드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당시에 이곳에 펼쳐졌던 아름다운 연회의 이미지를 떠올려봐 주세요.
전시관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한가로운 평지인 [다자이후관청터] 에서 북서쪽으로 빠져 나가면 [사카모토하치만신사]가 보입니다.
아담한 목조 신사는 시오지산의 남쪽 기슭에서 강가로 좁게 뻗는 곳에 위치한 사카모토지역의 수호신입니다. 야마토조정시대, 다자이노소치의 저택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다자이노소치란 다자이후의 장관이던 오토모노타비토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높아지네요.
역사와 일본(和)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다자이후 텐만궁으로
사카모토하치만신사를 둘러 본 후에는, 텐진의 총본궁·다자이후텐만궁으로 돌아가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 보세요. 일년 내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텐만궁에는 렌탈 기모노를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어 한층 화려해 보인 답니다.
간식으로 딱 좋은[레이와 버거]
[레이와]시작에 운을 높일 수 있도록 시중에는 여러가지 레이와관련 상품이 나온 가운데 다자이후텐만구에서도 [레이와 버거] 를 발견! 참배길의 작은토리이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눈앞에 보이는 버거&프라이드치킨 가게[CHIKUSHI-AN]. 가루와 기름에까지 재료를 엄선하고 다자이후 명물인 매화를 조합해 독특함으로 화재가 된 ‘다자이후 버거’나 ‘합격버거’가 인기 만점인 가게에서 신상품 [레이와버거] 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